배터리도 여기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https://homemadeclub.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2173

https://homemadeclub.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2087

이 두가지는 제가 사본건데 확실히 이보드 배터리슬롯과 단자가 맞습니다.

연결할때도 땜질하지 않으려면 할 필요도 없습니다.

대신 그냥 꽂으면 안되고 두 배터리 모두 단자에서 선 위치를 바꾸는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사진이 어떻게 올라갈 지 모르겠는데

첫번째 사진이 1130mAh짜리 배터리입니다.

6센티미터 정도 되는거 같고요. 내 검지손가락 길이 정도 됩니다.

두번째 사진을 보면 단자 모양인데 빨간 줄 세개가

단자 위 아래끝선과 핀 구멍의 가운데입니다.

파란선이 위아래랑 차이나는 길이인데 딱 봐도 위가 짧고 아래가 길죠.

단순히 단자를 돌려서 꽂을 수 있는 구조는 아니라는 겁니다.

선 잘못 연결하지 말라고 일부러 그렇게 설계한거니까요.

그런데 보드의 슬롯에 단자 모양에 맞게 꽂으려고 하면

보드에 표시된 배터리극성과 맞지가 않습니다.

스피커 극성은 상관없다고 본문 설명에 나오지만

직류를 쓰는 회로에서는 전원 극성이 제일 중요하죠.

모양대로 꽂으면 배터리 극성이 안 맞아 보드가 고장나니

이걸 극성에 맞게 개조를 해줘야 합니다.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죠. 

간단히는 선 중간을 잘라 색을 교차해서 연결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마는....

배터리는 극성이 중요한거고 그 극성을 표시해주는게 바로 선 색깔입니다.

적색은 플러스, 흑색은 0이죠.(GND, 그라운드, 마이너스가 아닙니다.)

사실 선을 잘라 교차연결하는 것보다 더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단자에서 선을 분리 해 자리만 바꿔 꽂아주는 겁니다.

세번째 사진을 보면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마치 낚시 바늘에

고기 빠져나가지 말라고 갈고리모양처럼 생긴 미늘이 있듯이

저 부분에도 똑같이 미늘이 있습니다.

그게 단자 플라스틱의 파란 선부분에 걸려 있어서 

선이 단자에서 안 빠지는 겁니다.

그래서 녹색 화살표 부분에 칼날같은 걸로 살살 미늘보다 높게 살짝 들어주고

선을 바깥으로 잡아당기면 선이 단자에서 빠집니다.

교체선 선 순서를 보세요.

적색이 왼쪽, 흑색이 오른쪽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게 칼날처럼 얇은 걸 써야하고

녹색부분 플라스틱을 들어줄때 너무 세게 위로 들어올리면 안됩니다.

선을 뺀 후에 플라스틱이 원래 모양으로 돌아와야 

나중에 다시 선을 꽂았을때 선이 안빠지는데

너무 세게 들어올리면 플라스틱이 휘어져서 원상복구가 안되기도 하고

아예 부러지기도 하죠.

이걸 제일 조심합니다.

네번째 사진을 보면 선이 잘 빠졌습니다.

이렇게 흑색선도 빼준 후에

자리를 교차해서 다시 꽂아줍니다.

다섯번째 사진을 보면 작업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두번째 사진과 비교해 보면

색 순서가 바뀌었죠.

배터리 단자를 이렇게 바꿔줘야 보드의 배터리 연결 극성과 맞습니다.

이렇게 작업하면 납땜은 전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로 제가 이렇게 작업해서 스피커 두개로 TWS 기능으로 사용하고 있네요.

다만 배터리 선이 애매하게 짧아서 그게 제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럴땐 어쩔 수 없이 선을 잘라야겠죠.

배터리 슬롯용 선이 한개 동봉되어 있는데

지금 확인해보니 이건 이미 단자에서 선 위치가 보드에 맞게 되어 있네요.

배터리 선을 좀 연장할 필요가 있다면 기존 단자 잘라내고

동봉된 선을 색에 맞게 연결해주면 되겠습니다.